직능연, 초·중등 학생 진로개발역량 학교 효과 분석

윤채성 기자

등록 2026-07-16 10:15

왼쪽부터 학교급별 진로개발역량 평균, 학교급별 진로활동 만족도

중학생의 진로개발역량은 초등학생과 고등학생보다 낮고, 학교 간 차이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7월 12일(일) ‘KRIVET Issue Brief 326호(초·중등 학생 진로개발역량의 학교 효과 분석: 다층모형을 통한 학교 간 격차 진단)’를 통해 진로개발역량의 학교 간 차이를 분석했다.


※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007년부터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이 조사는 2015년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이번 분석은 2025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초·중·고 학생 2만5968명)를 대상으로 한다.


※ 다층모형(MLM)을 무조건모형(영모형)과 조건모형으로 구분해 학교 간 차이와 학교 수준 변인의 고정 효과를 학교급별로 추정함.


주요 분석 결과(KRIVET Issue Brief 326호 참조)는 다음과 같다.


중학교는 진로개발역량과 진로 활동 만족도 모두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보다 낮았다.


학교급별 진로개발역량은 5점 만점에 초등학교 4.03점, 중학교 3.53점, 고등학교 3.69점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 진로활동 만족도는 5점 만점에 초등학교 4.05점, 중학교 3.73점, 고등학교 3.75점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은 실제 진로 탐색 경험이 부족하고,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구체적인 진로설계가 취약했다.


진로개발역량의 학교 간 차이를 확인했으며, 중학교의 차이가 가장 컸다.


진로개발역량의 학생 간 차이 중 약 5%는 다니는 학교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5.38%, 중학교 5.43%, 고등학교 5.19%로 중학교의 학교 간 차이가 가장 컸다.


학교 간 차이의 원인은 학교급에 따라 다르며, 모든 학교급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설립 유형별로는 고등학교에서만 사립이 공립보다 높아 사립 고등학교의 운영 방식이나 자원 투입의 차이를 시사했다.


학교 규모별로는 중학교는 대규모가 소규모보다 낮고, 고등학교는 대규모와 중규모가 소규모보다 높았다. 대규모 중학교는 개별 맞춤 지도가 어려운 반면 대규모 고등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원이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확인했다.


지역 규모별로는 초등학교는 대도시가 중소도시보다 높고, 중학교는 읍·면 지역이 중소도시보다 낮았다. 농어촌(읍·면) 중학교의 진로교육 자원과 질 점검이 필요하다.


고교 유형별로는 외국어고·국제고 및 마이스터고가 일반고보다 높아 외국어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와 마이스터고의 특성화된 진로 프로그램 효과를 시사한다.


이정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은 “중학교는 진로개발역량과 만족도가 세 학교급 중 가장 낮고, 학교 간 차이는 가장 크다”며 “진로 전담 교사와 예산을 우선 배정하고, 자유학기제 내실화와 학교 자율시간 연계 진로교육으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효과의 원천은 학교급마다 다르고, 진로 교육의 성격에 따라 우위 집단이 상이하므로 일률적 지원이 아닌 학교급별 차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채성

윤채성

기자

그로스투데이
발행일자2026-07-16
발행인윤채성
편집인윤채성
연락처02-415-2706
이메일kcw2017@naver.com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로 171, 3층
그로스투데이

그로스투데이 © 그로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그로스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