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 한국타이어나눔재단과 협력해 미래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만우 조홍제 스칼러십’ 제3기 장학생 24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만우 조홍제 스칼러십’ 3기 기술인재 24명 육성 시작
13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이번 3기 장학생들은 지난달부터 1년간 장학금 지원을 비롯한 체계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만우 조홍제 스칼러십은 고(故) 만우 조홍제 회장의 ‘기술중심·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계승하고자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이 2024년 출범한 민간 주도의 장학사업이다. 학력이 아닌 현장 기술 역량을 기준으로 선발하며, 한국폴리텍대학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규모는 장학생 1인당 연 1,800만 원 상당이다. 생활비 장학금 연 600만 원과 기술개발 지원금 최대 100만 원이 지급되며, 월 1회 리더십 교육과 기술 선진국 해외연수, 모의면접 및 현직자 멘토링 등이 1년간 제공된다. 수료 후에도 졸업생 네트워킹과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받는다.
3기 장학생은 학업 성취도와 소득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형편 때문에 기술을 포기하는 청년이 없도록 하겠다”는 사업 취지에 따라 반도체·AI·로봇 등 신기술 분야와 전기·기계·산업설비 등 뿌리산업 분야 인재들이 균형 있게 선발됐다. 특히 법학, 사회복지 등 비기술 분야에서 기술직으로 진로를 전환한 장학생도 9명 포함됐다.
사업의 성과도 가시적이다. 2024년 선발된 1기 장학생 20명 중 18명이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에 취업했다. 2기 장학생 역시 졸업 전임에도 테슬라, LS전선 등에 조기 취업을 확정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2기 장학생 최정 씨는 “장학사업 덕분에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몸에 지닌 작은 기술이 천만금의 재산보다 귀하다’라는 만우 조홍제 회장의 말이 늦게 출발한 나에게 큰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만우 조홍제 스칼러십은 형편 때문에 기술을 포기하는 청년이 없도록 생활비와 성장 기회를 함께 건네는 장학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국내 주력 산업 현장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기술이 곧 가장 확실한 자산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며 “재단과 함께 대한민국 산업을 떠받칠 기술인재를 꾸준히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