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위스 바젤, 건축가 교류 통해 도시건축 협력 강화

윤채성 기자

등록 2026-11-04 19:03

서울시가 스위스 바젤과 건축가 교류를 통해 도시건축 분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다진다.


서울시-스위스 바젤, 건축가 교류 통해 도시건축 협력 강화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11월 4일(현지시간 3일) 스위스 바젤에서 콘라딘 크라머(Conradin Cramer) 바젤슈타트주 주지사를 만나 양 도시 간 도시건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서울시와 바젤슈타트주가 체결한 도시건축 분야 교류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양측은 '2026 서울-스위스 건축가 교류프로그램'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7년 제6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날 오후 7시에는 바젤 케이하우스(kHaus)에서 '서울-바젤 건축가 공개포럼'이 열렸다. 바젤슈타트주와 스위스 예술재단 프로헬베티아(Pro Helvetia)가 공동 주관한 이 자리에서 양국 건축가들은 각자의 작업 경험과 고민을 시민 및 건축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포럼에는 서울의 정상경·백한열·홍정희 건축가와 바젤의 막달레나 슈타들러, 미리암 슈티얼레 건축가가 참여했다. 미켈 델 리오 사닌 건축가의 진행으로 열린 토론에서 이들은 도시의 정체성, 연속성, 사회적 지속가능성, 공공공간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포럼은 11월 2일부터 6일까지 바젤과 베른, 제네바, 취리히에서 진행되는 '2026 서울-스위스 건축가 교류프로그램'의 핵심 일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도시건축 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건축가의 국제 활동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 참여 건축가들은 현지 건축사무소와 관련 기관을 방문해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들은 장소의 기억을 잇는 공공건축과 개발 및 일상의 조화, 다양한 생활방식을 수용하는 집합주거 등 현지 사례를 두루 살필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보이는 수장고' 사업을 위해 샤울라거(Schaulager)와 디포 보이만스 판 뵈닝언(Depot Boijmans Van Beuningen)을 방문한다. 시는 보존 기능과 전시 공간의 공존 모델을 연구해 사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성보 행정2부시장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통해 이어온 도시 간 대화가 건축가들의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바탕으로 서울과 바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2027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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